태풍 ‘크로사’ 영향 광주·전남 곳곳에 빗방울…폭염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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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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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2019.8.15/뉴스1 © News1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16일 오전부터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동해북부 먼바다에서 북동진하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 3시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기압골이 약해 전국적으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10시 기준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나주 7㎜, 장성 6.5㎜, 함평·압해도 3.5㎜, 화순 3㎜, 해남 북일·무안 전남도청 2.5㎜, 목포 2.4㎜, 영광·무안 운남 2.2㎜, 진도 상조도·담양 봉산·무안 2㎜, 신안 지도·진도 서거차도 1.5㎜, 신안·진도·해남·장흥·강진 0.5㎜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순천 34도, 광양·구례 33도, 광주·담양·화순·곡성 32도, 나주·영광·함평·영암 31도, 장성·목포·무안·진도·신안 30도, 흑산도 29도 등 29~34도로 전날보다 0~1도 낮겠다.

기상청은 광주지역도 비가 감지됐지만 강수량이 기록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광주와 전남(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고흥,보성,여수)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주말인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려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강수량이 적어 폭염을 해소할 수준은 아니다”며 “비가 그친 후에도 한동안 무더위와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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