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사업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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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4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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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 사진=채널A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 사진=채널A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문 씨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버지 주소로 개인사업자 등록하고 초·중학교 1840군데에 단가 1000만 원짜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해 184억 챙김. 경험도 실적도 없는 신생 개인사업자가 교육부 납품에 선정? 가능한 일인가? #문준용비리 #문준용의혹’이라고 적힌 트윗을 공유하며 “제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로 소셜미디어(SNS) 계정 몇 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원래 비정치인, SNS 등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허위사실이 퍼져 나가는 것을 걷잡을 수 없어 너무 심한 건 앞으로 대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서 “준용 씨가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날인 9일 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거래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시작한다.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게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납득 못할 일 있는지 확인’ 해야 한다면 해보라. 우리는 막을 방법도, 의사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 그렇게 나쁘거나 멍청하지 않다. 공무원들이 문제 될 일 하겠나”라고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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