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 시민이 선택하세요” 대전시, 온라인 투표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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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민이 제안한 내년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1541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지난해보다 1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산 규모만도 100억 원. 이 중 심사를 거쳐 71개 사업(99억 원)이 1차로 선정됐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71개 사업 중 20개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 중 3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은 다음 달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전체 주민참여예산위원 점수 50%를 합산해 이뤄진다.

대전시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권한을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시민 투표로 대상을 확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을 2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시민 투표#주민참여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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