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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매치’ 둘 다 못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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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매치’ 둘 다 못 웃었다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19-08-12 03:00수정 2019-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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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조현우 첫 대결 무승부… 대구, PK 두 번이나 허공으로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왼쪽)와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양 팀의 맞대결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현우는 나에게 있어 경쟁자다. 프로에 와서 첫 대결인데 이기고 싶다. 오늘은 나만 웃을 수도 있겠다.”(울산 김승규)

“서로 친하지만 냉정하게 잘 싸우겠다. 같이 웃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내가 웃을 것 같다.”(대구 조현우)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승규와 조현우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일본 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뛰다 지난달 울산으로 복귀한 김승규는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대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조현우와 맞섰다.

김승규가 먼저 위기를 맞았다. 울산은 전반 17분 김태환이 대구 세징야를 저지하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승규는 세징야의 킥 방향을 잘못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으나 세징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곧이어 울산의 역습이 이어졌다. 전반 22분 울산 주민규가 회심의 슛을 날렸다. 공은 그물이 아닌 왼쪽 골대를 강타했지만 이를 막으려 다이빙을 한 조현우의 몸 뒤쪽에 맞고 골인이 됐다. 조현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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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후반 14분 울산 윤영선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 히우두가 다시 한번 골대를 넘기며 실축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이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후반 38분 대구 에드가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면서 1-1로 마무리됐다. 두 골키퍼의 대결도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이어가며 승점 55(16승 7무 2패)로 1위를 지켰다. 2위 전북은 이날 포항과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25분 로페즈, 후반 31분 한승규가 득점하며 2-1로 이겼다. 15승 8무 2패가 된 전북은 울산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대구#조현우#김승규#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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