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을 넘어 산학혁신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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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학 링크사업단’ 현장을 찾아서 <3> 대전대

대전대 링크사업단은 지역발전과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사진은 2019년 1학기 창업경진대회 장면. 대전대 제공
대전대 링크사업단은 지역발전과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사진은 2019년 1학기 창업경진대회 장면. 대전대 제공
대전대(총장 이종서)가 LINC의 후속 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놓고, 지역 사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대전대 링크사업단은 집중이수제와 인턴십을 연결하는 ‘DJU Co-op 기술지원’, 산학공동연구, 재직자 교육, 공용장비 활용을 포함하는 ‘All-Set 기업지원’ 체계를 자랑한다. 특히 대전대 LINC+ 사업단은 △한방바이오 △ICT융합 △문화협력 비즈니스를 3대 특성화 분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및 자립화를 위한 글로컬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에 의한 지역 발전과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시행 중인 ‘3-Way 리빙랩 플랫폼’은 대학-지역-기업을 연계하는 것. 이를 학교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리빙랩 분야 창업경진대회, 리빙랩 해커톤 경진대회, 대청호 리빙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3-Way 리빙랩 플랫폼의 목표는 대학이 시민(user그룹 포함)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가족기업과 대학이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대 LINC+사업이 지역사회 문제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아토피 리빙랩, 센서 기반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관리 리빙랩,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3D 교구재 개발 등이다.

대전대는 또 ‘DJU Co-op’이라는 교육과정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DJU Co-op이란 장기현장실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 학기에 걸친 현장에서의 문제 발굴, 대학에서의 문제해결 과정, 기업에서의 기술 및 제품으로의 발전, 취업 등을 연계한 현장실습의 고도화 형태를 말한다.

대전대는 LINC+사업 2단계 평가에 진입한 올해부터 체계화된 프로세스들을 다수 도입했다.

창업교육 분야에서는 실전창업자 양성을 위한 ‘DJU 스타터팩 Lite·Plus’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뿐만 아니라 스피치, IR·투자, 프레젠테이션, 특허교육 등 기존 일차원적인 창업교육에서 탈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관한 ‘The 4th Edu-Park’도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 교육-체험-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창의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영환 산학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은 “이제는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혁신으로 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때”라며 “산학협력이 이공계열에 머물지 않고 모든 학문 계열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산학협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사회 공헌, 더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대#링크사업단#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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