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코멘트] ‘연승 가도’ 김태형 감독, “유희관, 앞으로도 제 몫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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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9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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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가 연승 분위기를 구축한 채 키움 히어로즈와 2위를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산은 9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박건우가 2연속경기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박건우가 2경기 연속 3타점 이상을 올린 건 2016년 6월 25~2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유희관은 7승(7패)째를 신고하며 7년 연속 10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몇 경기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오늘은 승리를 챙겨 기쁘다. 앞으로도 제 몫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건우가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이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좋았다”고 야수들에게도 칭찬을 보냈다.

두산은 10일부터 고척스카이돔으로 무대를 옮겨 키움과 2연전을 펼친다. 2위 키움과 3위 두산은 1경기 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2연전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건곤일척의 승부. 두산은 분위기를 바꾼 채 고척으로 향한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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