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BJ 철구 원정도박 의혹에 “휴가 복귀하면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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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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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육군은 BJ 철구(본명 이예준·30)의 카지노 방문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8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철구가 휴가 중인 게 맞다”면서 “휴가 복귀를 하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구가 카지노에 간 게 맞느냐’는 질문엔 “철구가 휴가 중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철구의 카지노 방문 의혹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지노 안에서 찍힌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철구가 자주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캔커피 ‘레쓰비’가 남성 옆에 있는 점도 “철구처럼 보인다”는 누리꾼들의 의혹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10월 군 입대한 철구는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2020년 5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부대의 허락을 받는 등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군인 신분으로도 국외 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외에서 원정도박을 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군형법에 따로 도박에 대한 규정은 없다. 따라서 도박을 한 게 확인되면 일반 형법으로 처벌받게 된다. 군인으로서 별도의 징계도 받게 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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