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국방, 아베 만나 “지소미아 유지되길 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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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AP 뉴시스
7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AP 뉴시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베 총리와 에스퍼 장관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했다.

에스퍼 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GSOMIA는 북한 위협을 막기 위한 한미일 공동 방위의 열쇠다. 협정이 유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巖屋毅) 일본 방위상과 만난 자리에서도 GSOMI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에스퍼 장관은 한일 양국이 조속히 갈등을 해소하고 북한과 중국 문제에 집중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퍼 장관은 또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에 대해선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이와야 방위상은 “원유 공급 안정성 확보와 미국, 이란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싶다”며 거리를 뒀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아베#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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