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값이 얼마인지 막연히 궁금했던 직장인이라면, 이 노골적인 공식에 후련함 혹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몸값을 올리고 싶다면, 내 몸값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 커리어 코치인 저자가 현실적 ‘몸값 불리기’ 가이드를 정리했다.
‘힘들면 도움을 요청해라’ ‘아무도 당신의 경력을 구원해주지 않는다’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직언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맛이 있다.
한국에서 ‘사내 정치’ ‘라인’은 금기어 같지만 저자는 인맥을 꼭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당신이 경력기간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로 건설적 도움을 줄 만한 사람으로 인맥을 설명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읽는 이의 폐부를 찌르는 금언도 숱하게 등장한다. “업무 시간 중 인터넷 서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우리의 몸값을 폭락시키는 주범이다.” “인성은 경쟁력이다. 나쁜 놈들의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저자는 ‘나 혼자 일만 열심히 한다’고 몸값이 오르는 시대는 지났다고 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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