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판정 불만품고 욕설→퇴장…KBO “징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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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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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사진=스포츠동아 DB
박동원. 사진=스포츠동아 DB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경기 도중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내뱉은 박동원(29·키움 히어로즈)의 징계를 검토 중이다.

KBO관계자는 2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박동원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에 따르면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해 퇴장 당했을 때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또는 10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여할 수 있다.

앞서 박동원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5-2로 앞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상대 투수 임찬규가 던진 5구째 바깥쪽 공을 윤태수 주심이 스트라이크 선언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박동원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욕설을 내뱉었고, 즉각 퇴장 조치를 받았다. 윤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박동원은 화가 가라앉지 않았는지 쓰레기통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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