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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노조 파업 가결… 하투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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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노조 파업 가결… 하투 본격화되나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01 03:00수정 2019-08-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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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상 찬성… 8년 연속 쟁의 수순
정년연장-성과급 지급 등 요구… 휴가 끝나는 이달 중순경 돌입 전망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두 회사의 파업은 8년 연속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지난달 29,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70.5%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24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기아차 노조도 30일에 73.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임단협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크다. 양사 노조는 각각 기본급 12만3526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과 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최대 만 64세)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 1·2심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앞서 통상임금 1·2심 소송에서 사측에 일부 승소한 기아차 수준의 일시금(1인당 평균 1900만 원)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노조는 파업으로 사측을 최대한 압박한다는 전략이어서 실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해마다 파업을 무기로 협상하는 데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물량이 너무 밀려 있다가 최근 노조가 증산에 동의한 현대차 팰리세이드도 타격을 입지 않겠는가”라며 “안 그래도 어려운 환경에서 매년 숙제하듯 파업을 하는 노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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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기아차#노조#파업#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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