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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소폭인하는 불충분”… 연준 통큰 결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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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소폭인하는 불충분”… 연준 통큰 결단 압박

뉴욕=박용 특파원 입력 2019-07-31 03:00수정 2019-07-3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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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회의 겨냥 0.5%P 하향 주문… 시장선 0.25%P 내릴 것으로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폭(small)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의 ‘통 큰 결단’을 압박했다. 이는 30, 3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를 앞두고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등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을 상대로 어떻게 게임할지 아는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까지 중국에 ‘손쉬운 상대’였다. 연준은 잘못된 조치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너무 일찍, 너무 많이 (금리를) 올렸다. 양적축소는 또 다른 큰 실수였다”며 연준이 지난해 자산 축소와 함께 연말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 것을 지적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다시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2005년 12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 지난해 연말까지 모두 9차례 금리를 올렸다.

금융 시장은 31일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의 폭,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한 해석, 9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언급이 향후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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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CNBC는 29일 FOMC 위원 10명 중 최대 3명이 금리 인하에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수 위원 반대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지만, 그 폭에 따라 향후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연방준비제도#기준금리 인하#트럼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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