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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초등생 학년별 영어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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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초등생 학년별 영어학습법

전주영 기자 입력 2019-07-18 03:00수정 2019-07-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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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학년… 독서로 기본기 탄탄하게
5, 6학년… 중학영어 대비 심화학습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윤선생의 ‘초통영’ 교구를 활용해 영어 학습을 하고 있다. ‘초통영’은 ‘초등학교에서 통하는 영어’의 줄임말로 초등 저학년 학습자들이 파닉스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윤선생 제공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워킹맘 김모 씨(35). 김 씨는 이번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의 영어학습을 지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영어에 대한 흥미가 오히려 떨어지지 않을지 막막하다. 내년에 중학생이 될 딸을 둔 박모 씨(41)는 초등학교 때와 확 달라질 중학교 영어 때문에 걱정이 많다. 박 씨는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말하기, 쓰기 수행평가가 강화된다고 중학생 엄마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초등학생 자녀를 뒀지만 두 사람의 고민은 각기 다르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됐다. 방학 때는 그간 부족했던 학습을 보강할 절호의 기회다. 영어는 자칫 과욕을 부릴 수 있는 과목이라 지레 지치지 않도록 학년별, 단계별로 적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초등 1, 2학년은 파닉스로 관심 기르기


자녀가 1, 2학년인 경우 영어에 대한 부담을 안겨주기보다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영어동화나 영어노래 등 오디오 파일을 통해 영어를 자주 들려주고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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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익히는 학습법인 파닉스(Phonics)를 활용해 기초를 다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닉스 규칙을 배우면 아이는 영어책이나 영어표지판을 스스로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껴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cup’ ‘bus’ ‘gut’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mug’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 배우지 않아도 읽을 수 있게 된다.

윤선생 연구개발본부 이채욱 본부장은 “초등 저학년일수록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파닉스 단어를 직접 읽고 쓰는 등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영어 소리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고, 파닉스 규칙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초등 3, 4학년은 ‘영포자’ 되지 않도록 관심 분야 영어독서부터

공교육에서는 초등 3학년부터 영어 과목이 포함된다. 이 시기를 별다른 준비 없이 맞이한다면 흥미를 잃고 ‘영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학부모는 아이가 뒤처지지 않도록 1학기 때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확실히 복습시키는 게 좋다.

영어 독서를 기반으로 읽기 이해력과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우선 흥미와 관심사에 맞는 영어책을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한다. 전집, 시리즈보다는 아이의 관심사가 담겨 있는 책 몇 권을 선택해 여러 번 읽게 지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책을 읽기 전 표지와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추측해 보거나, 주요 단어나 표현을 배우면 아이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은 뒤 줄거리에 대해 학부모와 이야기하거나 질의응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읽은 날짜와 제목, 작가 등을 표기하고 느낌이나 생각 등을 간단하게라도 적도록 지도한다. 이 본부장은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면 자녀가 좀 더 집중해서 책을 읽게 돼 능동적인 읽기 습관을 길러준다”고 조언했다.

○ 초등 5, 6학년은 급격히 어려워지는 영어 대비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는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초등 영어에서는 기초 단어와 단순한 문법을 배우지만 중학교 영어는 난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 이후 중학교에서 지필고사의 성적 반영 비중은 줄어들고 수행평가의 비중이 대폭 커졌다. 발표와 토론, 프로젝트 과제 등 참여형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맞는 학습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영자신문을 통해 영어를 배우면 이슈에 따라 다양한 단어를 풍성하게 접할 수 있다. 다만 학부모가 수준에 맞는 지문을 골라줘야 한다. 초등학생 스마트 홈러닝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영어 기사에 아이가 익숙해지면 아이에게 기사 리뷰를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지속적으로 쓰도록 권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어 수행평가는 보고서 작성과 팀 프로젝트, 발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모두 글쓰기를 기초로 한다. ‘아이디어 맵(Idea Map)’과 같은 라이팅 툴을 활용해 평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도식화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 본부장은 “독서 후 아이디어 맵으로 생각을 정리해 200자, 300자, 400자 순으로 난도를 높여가며 글쓰기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여름방학#학년별 영어학습법#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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