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객들 “광주송정역이 확 달라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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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바닥신호등 등 시설 대폭 개선

고속철도(KTX) 승객들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의 시민 편의시설이 크게 향상됐다.

광주시는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을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역사로 조성하기 위해 역사 내 관광안내소와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송정역 관광안내소에 LED 바를 설치하여 이이남, 진시영, 박상화, 임용현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표출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알린다. 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서석대 조형물을 설치했다.

광주송정역 등에는 6곳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행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주송정역 화장실을 증축하고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광주송정역사 증축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주송정역사가 호남의 중심 관문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송정역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2021년까지 지상 6층 1600면 규모의 주차 빌딩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은 KTX 정차 이후 이용객이 하루 평균 주중 1만7760명, 주말 2만4507명으로 급증하면서 여객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을 광주의 또 하나의 발전 축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송정역#ktx#led 바닥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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