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서울, 36.1도까지 올라…80년 만에 상순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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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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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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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6일 한때 36.1도까지 오르며 80년 만에 상순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라도를 비롯해 일부 지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돼 더위가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수은주는 이날 오후 4시 36.1도를 찍었다. 이는 올해 서울의 가장 높은 기온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39년 7월 9일(36.8도) 이후 80년 만에 7월 상순 일 최고기온이다.

더불어 서울 마포구는 역별상세관측자료(AWS) 기준으로 낮 기온 36.6도를 기록했다. AWS는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34.6도, 경기 수원 34.5도, 강원 홍천 34.8도, 강원 원주 33.9도, 충남 서산 34.1 등이 34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를 보였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더위는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에 광주와 충북의 제천, 단양, 영동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해제된다.

또한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해남, 강진,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옥천, 보은),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서산, 예산, 금산),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철원),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부안)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도 해제될 예정이다.

폭염경보가 발령됐던 서울을 비롯한 세종, 대전,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홍성,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평택,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은 이날 8시부터 폭염주의보로 변경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의 더위가 한 번에 꺾이지는 않겠지만 해가 지면서 이번 더위가 살짝 주춤할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는 9일까지, 충청도는 7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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