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앞 바다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다가 실종됐던 1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경은 3일 오후 2시18분께 사천시 서포면 머구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 군(19)이 친구 2명과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왔다.
연안 구조정과 어선, 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해경은 A 군이 실종 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6시33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전했다.
해경은 A 군이 선착장에서 해상 바지를 향해 수영해 가던 중 체력이 떨어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친구 2명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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