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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산업의 전설’ 리 아이아코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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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산업의 전설’ 리 아이아코카 별세

김예윤 기자 입력 2019-07-04 03:00수정 2019-07-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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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직전 크라이슬러 부활 이끌어
1980년대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를 살려내 ‘미 자동차산업의 전설’로 불렸던 풍운아 리 아이아코카(사진)가 2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고 CNN 등이 전했다. 향년 95세.

그는 1924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후손으로 태어났다. 거리에서 핫도그를 팔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프린스턴대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 1946년 포드자동차에 입사해 포드 머스탱 등을 개발해 성공시키며 1970년 사장까지 올랐다. 하지만 1978년 창업주 후손 헨리 포드 주니어로부터 해고됐다. 1978년 아이아코카는 무려 17억 달러의 적자에 허덕이던 크라이슬러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 해 ‘연봉 1달러’를 선언하며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 1980년 크라이슬러가 국내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 설득하는 데 성공해 정부에서 15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끌어들였고 회사를 회생시켰다. 또 자신이 직접 크라이슬러의 TV 광고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구제금융을 4년 만에 갚았다. 기한보다 7년 빠른 시기였다. 이후 크라이슬러는 1987년 지프, 람보르기니 등을 인수하면서 미국 내 ‘톱3’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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