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첫 재판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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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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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첫 재판이 오는 15일 열린다.

3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5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 손괴, 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고유정(36)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당일 고유정이 법정에 모습을 비칠 가능성은 낮다.

공판준비기일은 말그대로 앞으로 공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앞서 지난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고유정을 지난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속했다.

고씨는 지난5월28일 제주~완도 해상과 5월30~31일 김포 소재 가족 소유의 아파트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에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3일 현재까지 일부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압수한 고씨의 물품 등 증거 등을 통해 혐의 입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고씨가 사전에 범행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흉기 등을 구입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계획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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