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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중 무역협상, 언제든 재악화 가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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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중 무역협상, 언제든 재악화 가능” 경고

뉴시스입력 2019-07-01 13:07수정 2019-07-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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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대중 중도파들은 침묵…매파 밖에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분쟁 재휴전에 합의했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언제든 양국 관계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윤선 스팀슨센터 동아시아 중국담당국장 발언을 인용, 이번 미중 무역분쟁 휴전 합의와 관련해 “표면적으로는 상황이 좀 더 부드러워 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그러나 “실무급에서의 의견충돌과 갈등이 매 순간 필연적으로 분출되며 관계를 다시 안 좋은 상황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인훙 런민대 국제관계학교 교수도 SCMP에 “중국과 미국은 좋은 거래가 무엇인지에 대해 거의 상반된 관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이 무역협상 핵심 의제에 관한 근본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한 만큼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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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중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양측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글로벌안보분석연구소(AGS) 갈 루프트 공동소장은 두 정상이 80분간 마주앉았던 점을 거론, “그렇게 짧은 시간에 두 정상이 의제로 오른 많은 복잡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루프트 소장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개인적 관계를 지키는 데 목적을 둔 ‘유지 회담(maintenance meeting)’”이라고 평한 뒤, “(양측은) 문제를 뒤로 미루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의회 등 미국 내부에서의 대중 강경 분위기가 향후 협상을 어렵게 하리라는 전망도 있었다.

필리프 르 꼬 카네기국제평화기금 비상임 선임연구원은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 수석 보좌관들과 의회가 상당히 일관적으로 중국에 대해 접근한다”며 “(입장) 완화의 신호가 거의 없다”고 했다.

루프트 소장 역시 “(미국에는) 매파와 슈퍼매파를 위한 공간밖에 없다. 중도파들은 침묵하거나 도시에서 쫓겨났다”며 “반중 열기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중도적 목소리는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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