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지역 초교·병설유치원서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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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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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급식 학교서 잇따라 사고 발생…벌써 3번째

자료사진/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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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피해 지역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서구의 모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원생 7명과 학생 3명 등 총 10명이 잇따라 구토 증상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시교육청으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 등 관계당국은 사고 발생 후 인체검체, 보존식, 환경검체 등을 채취해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이날 학교 대체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병행하도록 조치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학교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지난 25일까지 생수를 사용해 급식을 하다가, 전날인 26일 대체급식으로 빵과 삼각김밥, 구운계란, 포도주스가 제공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12일에도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 21일에도 대체급식을 하던 인천 서구의 또 다른 모 중학교에서 학생 13명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일으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급식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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