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동력선 청와대 은폐시도, 호국영령이 분노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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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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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9주년, 자유민주주의 지킨 선열에 경의”
“6·25전쟁, 대통령 입맛대로 왜곡되면 안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이 25일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선열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일어난 지 오늘로 69년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순국 영령과 해외 참전용사께 마음속 깊이 조의를 표한다”라며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을 살아갈 유가족과 이산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은 한반도에서 벌어진 최악의 전쟁”이라며 “우리 군 13만7899명이 전사했고, 민간인도 24만4663명이 목숨을 잃었다”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을 토대로 세워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남아 있는 우리는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 김일성 훈장을 받은 김원봉을 치켜세우며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원봉이 이끌던 조선의용대의 후신인 조선의용군이 누구인가. 언론에 따르면 6·25 새벽, 우리를 공격한 연대 21곳 중 47%인 10곳이 바로 조선의용군 출신”이라며 “게다가 대한민국 안보는 현재 국방 해체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를 비웃었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국민의 반대와 동맹의 우려도 무시한 채 끝내 북한에 식량을 보냈다”라며 “북한 동력선이 제지 없이 동해를 누볐다. 그런데도 군은 이를 감추기 급급했다. 더 놀라운 것은 축소은폐 시도에 청와대도 함께 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국영령이 하늘에서 분노할 일이다. 순국선열께서 분개할 일”이라며 “6·25가 5년 단임 대통령의 입맛대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한국당은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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