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 조상우 ‘0의 행진’ 무너뜨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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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롯데 9위 자리도 위태

공동 8위(롯데)와 꼴찌(KT) 간의 ‘벼랑 끝 더비’에서 KT가 먼저 웃었다.

KT는 7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롯데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9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에이스 알칸타라의 호투가 빛났다.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공 100개로 롯데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앞선 3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알칸타라는 지난달 11일 키움전 이후 26일 만에 승리(3승 3패)를 챙겼다.

LG는 키움에 난타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고 N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9-10으로 뒤진 9회초, 8회부터 승리를 지키러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를 상대로 LG는 안타 4개를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직전 경기까지 14경기에서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던 조상우는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평균자책점 1.69)을 떠안았다.

수원=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lg#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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