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보행사고 잦은 도로 7곳 환경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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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로-영등포시장 교차로 등… 차도-보도 분리하고 보도 더 넓게

서울에서 노인 보행사고가 빈번한 전통시장과 지하철역 7곳의 환경이 개선된다. 보행자와 차량, 상가 물건들이 뒤섞여 혼잡한 길을 차도와 보도로 분리하고 보도 폭은 넓힌다.

7일 서울시는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경동시장로), 청량리역 교차로, 동작구 상도3동 성대시장,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교차로,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주변(돈암제일시장 입구), 미아역 부근, 길음역 인근(길음시장 입구)의 도로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은 시장 안에 주차장이 있어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노인 보행사고가 39건 발생했다. 서울시는 현재 상점 물건들이 놓인 공간 일부를 확보해 보도 폭을 2.7m로 넓혀 안전하게 만들고 보도와 차도 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장 진입부에는 보도와 같은 높이의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차도 사거리마다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경동시장로#영등포시장#보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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