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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의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쓸 만한가 -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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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의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쓸 만한가 -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가이드

동아닷컴입력 2019-05-02 14:25수정 2019-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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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함께 전세계 OTT 서비스의 핵심이라 할 유튜브는, 국내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활발히 이용하는 동영상 서비스다. 콘텐츠나 정보의 소비 중심이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유튜브 사용빈도는 나날이 높아진다.

이에 유튜브도 사용자에게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유사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 레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출처: IT동아

넷플릭스와 달리 프리미엄 멤버십은 월 7,900원(부가세 별도) 하나의 요금제로 제공된다. 여기에는 1) 광고 제외, 2) 콘텐츠 저장, 3)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4) 음악 스트리밍 감성 등이 포함된다.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한달 무료 사용 후에 요금이 과금된다. (언제든지 가입 해지할 수 있다.)

PC 페이지라면 유튜브 페이지 좌측 메뉴에서, 모바일 앱이라면 자신의 계정 설정 메뉴에서 'Youtube Premium'을 선택하고, '무료 체험하기'를 눌러 결제 정보를 등록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은 월 7,900원 하나다, 출처: IT동아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나 휴대폰 소액 결제 중 하나이며, 유튜브에 로그인한 구글 계정을 토대로 진행된다. 당연히 PC 홈페이지로는 휴대폰 소액 결제 항목은 사용할 수 없다. 가입 완료되면 바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된다.


이후로 유튜브에 접속하면 웹페이지나 앱의 상단 유튜브 로고가 '프리미엄' 로고로 바뀌고, 'Original' 메뉴가 새로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스트리밍 음악 감상용 '유튜브 뮤직' 앱을 설치하라는 권고가 나오는데, 설치하는 게 여러 모로 좋다(음악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유튜브 프리미엄 로고가 출력된다, 출처: IT동아

일단 유튜브 영상을 볼 때 광고는 '전혀' 재생되지 않는다. 그동안 영상 시작 전이나 재생 중간에 불쑥 재생되던 광고가 불편했던 이라면 대단히 반가울 옵션이다. 홈페이지나 앱 최상단에 표시되던 배너형 광고조차 표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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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 광고에 관해 그리 부정적이지도, 크게 불편해하지도 않았는데, 막상 광고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로 사용해 보니 적잖이 편리하다. 특히 TV나 모니터 등을 멀찍이 떨어져 있는 환경이라면 '광고 넘어가기' 버튼을 누르는 게 은근히 귀찮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배너 광고, 키워드 광고 등이 덕지덕지 달라붙지 않은 깨끗하고 간결한 언론사 홈페이지의 기사를 읽는 것과 같이 상쾌한 느낌을 준다.

프리미엄의 특권 중 또 하나는 콘텐츠 저장이다. 이는 스마트폰 앱에서 해당 스마트폰으로만 저장할 수 있고, PC 웹브라우저를 통한 PC 저장은 불가하다.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지만, 유튜브의 콘텐츠 저장 역시, '콘텐츠를 저장해 공유'하려는 목적이 아닌, '이동통신 데이터 소모 없이' 미리 저장해 두고 관람하라는 목적이다.

영상 저장은 스마트폰 앱에서만 가능하다, 출처: IT동아

스마트폰 유튜브 앱으로 영상을 재생하면, '오프라인 저장' 버튼이 보이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당연히 다운로드된 콘텐츠는 재생 시 데이터가 소모되지 않는다. 다운로드된 콘텐츠는 외부로 복사/공유할 수 없다(해서도 안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유튜브 고유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 콘텐츠처럼 매니아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출처: IT동아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영상에 따라 4K UHD 화질을 지원하며, 한글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언어 자막을 선택해 볼 수 있다(단 음성 설정은 변경할 수 없다). 당연히 재생 전 또는 재생 중 광고는 일절 나오지 않는다. 유튜브를 기본 지원하는 스마트TV를 사용한다면, 넷플릭스 못지 않은 고유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관람 후 '좋아요'로 평가한 데이터를 토대로 그와 유사한 콘텐츠를 분석, 추천한다. 현재는 단편 영화보다는 시즌/시리즈 형식의 드라마가 더 많다. 참고로, 최근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오는 2020년 즈음으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료로 부분 공개할 예정이다(광고 포함 버전).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제공되는 '방탄소년단: Burn the Stage', 출처: IT동아

필자가 평가하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장 큰 이점은 '유튜브 뮤직'이다. 뮤직 앱을 별도로 설치하면 유튜브 앱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유튜브 내의 모든 음악 콘텐츠를 광고 없이 보고 들을 수 있을 뿐더러, 홈 버튼 눌러 앱을 내리더라도(홈 화면으로 나가더라도) 음악 재생이 중단되지 않는다(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은 자체로 훌륭한 음악 앱이다, 출처: IT동아

참고로 뮤직비디오 영상처럼 '오디오'가 기본이 아닌 콘텐츠는 유튜브 앱으로 기본 재생된다. 영상 재생 중 홈 버튼을 누르면(홈 화면으로 나가면), 작은 재생 창으로 바뀌면서 영상 재생을 이어간다(작은 창 내 X 버튼을 터치하면 재생 창이 종료된다). 단 아이폰의 경우 작은 영상 재생 창 없이 사운드만 재생된다.

추가 설치된 유튜브 뮤직을 실행하면 유튜브 앱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일반적인 음악 스트리밍 앱과 같이 동작한다.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바로 들을 수 있고, 해당 가수의 여러 앨범도 각각 일괄적으로 들을 수 있다. 라디오 기능이나 DJ 기능도 제공된다.

뮤직 앱으로는 또한, 유튜브 앱에서 즐겨보던 뮤직비디오나 영상 음악 등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때는 영상을 함께 재생하거나 영상 없이 음악만 재생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영상+음악 또는 영상 없이 음악만 재생할 수 있다, 출처: IT동아

당연히, 홈 화면으로 빠져 나와도 음악 재생은 멈추지 않는다. 잠금 상태일 때도 재생된다. 다른 음악 재생 앱처럼 별도로 종료해야 된다. 평소에 유튜브를 음악 감상 용도로 이용했다면, 프리미엄 서비스 기반의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음악 전용 앱이다. 마찬가지로 음악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고 들을 수 있고, 데이터 이용 시/와이파이 이용 시에 따라 음질도 설정할 수 있다.

PC 웹브라우저로도 유튜브 뮤직을 들을 수 있다, 출처: IT동아

60~80년 대 음악과 영상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 유튜브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서, 이를 뮤직 앱으로 한데 몰아서 재생, 관리할 수도 있게 됐으니 더욱 쓸 만하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든 노래 가사가 화면에 출력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튜브 뮤직은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PC의 웹브라우저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오리지널 콘텐츠를 그다지 즐기지 않더라도, '광고 없이 전세계 모든 유튜브 영상/음악을 끊김 없이 계속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월 7,900원의 가치는 충분하리라 판단한다. 그래도 고유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모든 OTT 서비스의 '킬러 콘텐츠'가 되는 만큼,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머지 않아 폭 넓은 마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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