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상명대 게임전공, IT·인문 융합 게임개발 능력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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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인문-문화예술 융합형 인재

컴퓨터게임은 대중문화이자 산업이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3조를 넘어섰다. 컴퓨터게임은 인공지능과 관련이 깊은 분야이기도 하다. 알파고가 바둑이라는 게임을 통해 그 능력을 보여줬고,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포켓몬고, 다양한 가상현실(VR) 게임들 역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분야가 게임산업이란 걸 보여준다.

우리나라 게임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한때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까지 ‘IT한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5G 상용화 등 통신환경 변화를 더 큰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할 과제도 놓여있다.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상명대 게임전공은 게임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공학-인문-문화예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수학,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소프트웨어 등 공학적 지식과 심리, 콘텐츠 비즈니스 등 인문·사회과학적 지식, 그리고 스토리텔링,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문화예술적 지식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창작하고 상품화할 능력까지 갖춘다.

○ IT 기반 기획·프로그래밍 역량에 초점

교과과정은 IT분야를 기반으로 기획, 프로그래밍 역량에 초점을 둔다. 교과목들은 △실무능력배양 △창의능력배양 △소통능력배양 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먼저 게임개발 기초이론을 익힌 후 2학년 때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하고 게임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작한다. 3학년 때는 게임 제작 모든 과정의 고급능력을 습득한다. 게임기획자로서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배우고 프로그래밍 그래픽을 익힌다.

4학년은 산업현장 실무능력과 창업역량을 키운다. 인턴십, 멘토링 등을 통해 팀 단위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게임 퍼블리싱이나 평가에 필요한 지식도 습득한다.

IT관련 과목을 바탕으로 매학기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4건 이상의 게임개발에 참여한다. 방학기간엔 몰입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박2일간 ‘게임잼’ 행사를 통해 게임을 설계, 구현한다.

전공은 현장밀착형 교육에 중점을 둬 다양한 산학협력과 교내 벤처기업들과의 멘토링을 운영한다. 이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바로 작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들은 게임전시회인 G-STAR에 전시된 바 있고 2017년부터는 PlayX4에 전시되고 있다.

○ 게임개발 업체 취업 많아

졸업생들은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UI디자이너, 게임QA, 게임운영 등의 전문가로 진출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게임개발 관련 업체 취업자가 많다. 대학원에 진학해 더 깊게 공부할 수도 있다. 모바일게임, 앱 개발 분야는 소규모 창업에 유리하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상명대 게임전공은 2020학년도부터는 융합공과대학 내 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소속이 바뀐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학을 잘 해야 한다. 기하와 벡터에 익숙하다면 큰 도움이 된다. 프로게이머를 양성하는 학과가 아니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2020학년도 모집정원은 전년보다 늘어난 35명이다. 수시에서 21명, 정시에서 14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7.6대1, 학생부종합(상명인재) 22.9대1, 정시 8.1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상명대 게임전공은 현장밀착 교육을 통해 게임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한다. 국내 최초로 1996년 설립된 대학원 과정과의 유기적인 교육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를 기획, 창작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공학-인문-문화예술 융합능력을 갖추게 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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