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지난해까지 24시즌 동안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맹위를 떨쳤다. KBO리그 통산 760경기(18시즌)에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시즌(2008∼2012년) 동안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2013년에는 빅리그에 도전해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5이닝 평균자책점 5.40).
지난 시즌에도 KIA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7경기 5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2의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엔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창용은 “갑자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시원섭섭하다.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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