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재명, 김경수 구속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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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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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31/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31/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가 31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 참석차 방문한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지사 구속과 관련해 기자들 질문이 계속됐지만 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김 지사 판결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국민의 삶이 어려운 때이기에 지역화폐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만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김 지사 판결을 보면서 개인적인 생각은 없었느냐’는 물음에도 “언론인들도 국민들께서도 함께 잘사는 경제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같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에도 김 지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계속됐지만 그는 결국 답을 피한 채 자리를 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투자할 돈은 많은데 투자할 곳이 없는 저성장의 시대로 바뀌었다”면서 “이럴 때는 집중이 아니라 투자 자원들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 국가 정책의 핵심은 사장돼 있는 자본 수혜들이 현실 경제가 순환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정부의 지출이 소비 형태로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역화폐의 큰 과제”라며 “우리 경제가 소수의 특권 경제가 아니라 다수가 함께 잘사는 공동체 경제로 지속적인 성장과 합리적 경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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