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가시간·비용 늘었다…평일 3.3시간, 월 15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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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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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줄고 취미활동 늘어나…개별 여가활동 1인당 19개
문체부 2018 국민 여가활동 조사 결과 발표

우리 국민의 평일과 휴일 여가 시간이 각각 3.3시간, 5.3시간으로 2016년 3.1시간, 5.0시간에 비해 모두 증가했고, 월평균 여가 비용 역시 15만1000원으로 2016년에 비해 1만5000원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국 17개 도시 남녀 1만 4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한 ‘2018 국민 여가활동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는 점에서 일부 국민들의 근무시간 변경이 이번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된다.

텔레비전(TV) 시청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으로 꼽았다. 그러나, TV시청을 선택한 우리 국민의 비중은 2014년 51.4%, 2016년 46.4%에 이어 이번 조사에선 45.7%로 나타나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

지난 1년간 1회 이상 참여한 개별 여가활동은 1명당 평균 19개로 조사돼 2016년 17.2개에 비해 늘어났다. 하지만 가구 소득에 따라 여가활동의 개수와 지속적·반복적 여가활동, 휴가 경험 등에 차이가 있어 여가활동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일과 여가 중에서 여가에 집중할수록 행복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Δ일과 여가생활 간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37.3% Δ일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 36.8% Δ 여가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2016년 대비)하고 참여하는 여가활동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며 “앞으로 삶을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조사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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