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멘 북부의 난민 캠프 포격받아 8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8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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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북부 하자주 소재 피난민 캠프에 포 공격이 행해져 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28일 AP 통신이 유엔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의 예멘 인권 조정관은 포격이 “충격적이며 상궤에서 벗어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리즈 그란드 조정관은 이틀 전에 발생한 포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예멘 반군이나 정부군 및 수니파 연합군 어느 쪽도 자신들이 공격을 행한 주체라고 나서지 않고 있다.

유엔 당국은 이 달 초에도 하자주 하라드 지역의 동일한 캠프에 공격이 행해져 어린이 6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예멘 수도 사나를 점령한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수니파 연합군이 2015년 3월 구성되고 공습에 나섰으며 이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 군이 지상전에도 투입됐다.

예멘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8000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미국, 영국 등의 장비 지원을 받고 있는 수니파 전투기의 공습에 의한 것이었다.

후티 반군과 남부 아덴항으로 밀려난 예멘의 정부군은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평화협상을 갖고 휴전에 합의했으나 아직 신뢰 구축을 위한 첫단계로 설정된 포로 교환 및 홍해 호데이라항 철수 등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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