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한전공대 부지 ‘나주 부영CC’ 선정 환영…광주 시민엔 위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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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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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록 지사(동아일보)
사진=김영록 지사(동아일보)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을 목표로 2022년 개교하는 한전공대가 전남 나주 부영CC 일원에 들어서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왔던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0만 전남도민과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가 본격적으로 설립·운영되면 혁신도시 활성화의 성과를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며 시도 간에 에너지 신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생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목포대·순천대 등 전남권 소재 대학뿐만 아니라 훨씬 더 가까운 GIST·전남대 등 광주권 소재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연계 협력을 촉진시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전공대가 당초 계획된 2022년 3월 개교 일정대로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확정된 부지와 그 주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고시 하고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부지이전, 토지보상 및 관련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그 동안 한전공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우리 도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왔던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는 이날 19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적어낸 1·2단계 평가 점수를 합산해 나주 혁신도시 내 부영CC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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