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여행’ 돈만 받고 잠수…신혼부부 132쌍 당했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4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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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130여쌍을 상대로 수억원을 빼돌린 신혼여행 전문업체 대표들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신혼여행 전문 A업체 대표 김모(38)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신혼부부 132쌍을 상대로 돈만 받고 여행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이 이런 식으로 빼돌린 금액은 총 7억3200여만원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체를 운영할 능력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돈을 받아 앞 순서 부부 신혼여행을 먼저 보내주는 ‘돌려막기’ 수법을 썼고, 이후 이마저도 불가능해지자 아예 피해자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부부들의 고소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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