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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철새 한 달새 11.3% 늘었다…147만 마리 서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4 12:11
2019년 1월 24일 12시 11분
입력
2019-01-24 12:09
2019년 1월 24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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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습지에 약 147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주요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개체수 동시조사를 벌여 총 195종 146만9860마리의 겨울 철새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순 같은 지역에서 관찰된 개체수(132만63마리)보다 14만9797마리(11.3%) 늘어난 것이다. 1년 전의 개체수(144만6395마리)보다는 2만3465마리(1.6%) 많다.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35만5116마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쇠기러기(17만8326마리), 청둥오리(15만3351마리), 큰기러기(10만8840마리), 흰뺨검둥오리(8만5922마리) 순으로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금강호에서 가장 많은 35만5499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태화강(7만9832마리), 금호호(7만1168마리), 철원평야(5만6868마리), 낙동강 하류(2만7093마리), 순천만(2만3531마리), 임진강(2만3082마리) 순으로 많이 도래했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3종 13만5240마리로 확인됐다.
Ⅰ급 조류는 혹고니·호사비오리·황새·두루미·참수리 등 9종 1851마리, Ⅱ급 조류는 개리·독수리·재두루미 등 24종 13만3389마리가 각각 관찰됐다.
Ⅰ급과 Ⅱ급 조류 종수가 많이 확인된 지역은 낙동강 하구(14종)였다. 다음으로 철원 평야·낙동강 하류(각 12종), 부남호·순천만·주남 저수지(각 11종), 금호호(10종) 순이다.
이병윤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매년 1월은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시기”라며 “귀한 손님인 겨울철새를 통해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방역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d)에 게시한다.
환경부는 지난 1999년부터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의 규모와 도래지별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동시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부터는 생물자원관이 주관해 실시해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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