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에서 빛난 일본의 실용축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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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이 특유의 ‘실용축구’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초반에는 변변한 공격 한번 하지 못한 채 사우디의 공세를 겨우 막아내기 급급했다.

그러나 찬스에 강했다. 전반 19분 시바사키 가쿠의 코너킥을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골을 뽑아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일본은 도미야스의 골 이후 내내 끌려 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일본의 점유율은 23.7% 밖에 되지 않았다.

중국 시나스포츠도 일본의 승리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일본의 점유율은 30%도 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졌지만 일본의 끈질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일본은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의 축구로 8강에 올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일본은 1992년 이후 8강에 8번 올랐으며 우승도 4번이나 차지했다. 일본은 세대교체를 하면서 새로운 축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용축구’로 8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24일 두바이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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