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아이돌’ 인기 제대로 실감한 김종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0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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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LG·28)는 창원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국가대표급 기량에 화끈한 덩크슛, 여기에 팬 친화적인 마인드로 창원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9일과 20일, 1박2일에 걸쳐 창원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행사를 펼쳤다.

올스타전에 앞서 펼쳐진 올스타 팬 투표에서 김종규는 양홍석(KT), 라건아(현대모비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올스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G의 홈인 창원에서 펼쳐지는 올스타 행사기간 동안 김종규는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그가 가는 곳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양홍석 매직팀과 라건아 드림팀 올스타 베스트5는 19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무빙올스타’ 행사를 펼쳤는데, 김종규의 이름이 호명되자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이어졌다. 김선형(SK)은 “창원에서 (김)종규는 거의 아이돌급 인기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호응이 좋다보니 김종규는 신이 나 더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김종규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홈팬들 앞에서 자신의 덩크슛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팀 후배 김준형(20)을 제치고 덩크왕을 차지했다.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만의 덩크왕 등극이었다.

김종규는 “창원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더 기쁜 마음으로 올스타전 시간을 보냈다. 팬들을 위해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창원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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