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욕심 없이 음악만 전달되길…활동 계획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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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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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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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3)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아직 뚜렷한 활동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유승준은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애초부터 어떤 대대적인 기획이나 큰 계획 하에 앨범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욕심 없이 음악만 전달되기만을 바라고 있다"라고 답했다.

여전히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여론이 싸늘한 것에 대해 "이번 앨범으로 인해 저에 대한 인식이 쉽게 바뀌실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아주 조금이라도 제가 아직도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날 정오 멜론,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의 신곡발매다.

새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캘리포니아', 'Rat-a-tat-' 등 총 4곡이 담겼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당초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웨이보를 통해 신곡 발매를 예고했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앨범 유통을 맡기로 했던 회사가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유승준은 1997년 4월 데뷔,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고,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후 그는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2015년 5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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