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 난동 10대 구속…“도망할 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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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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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강동구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10대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청구된 한모 군(19)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한 군은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암사역 인근에서 친구 박모 군(19)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군과 박 군은 같은 날 새벽 4시쯤 강동구에 있는 공영주차장 정산소, 마트 등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절도를 저질렀다. 이후 오후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 군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히자 한 군이 이에 격분해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군은 싸우는 과정에서 커터칼로 박 군의 허벅지를 찔렀다. 상처를 입은 박 군은 경찰이 출동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한 군은 도주하던 중 경찰에게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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