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진짜 뛸까? 예민한 중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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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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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갖는다. 골 득실에서 밀린 조2위 한국으로서는 조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상대가 한 수 아래 전력의 필리핀(1-0·승), 키르기스스탄(1-0·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득점에서 아쉬웠다는 평가다.

한국은 14일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했다. 그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 직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UAE로 이동했다. 중국 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을 상대로 조1위 자리를 지켜내려는 중국은 손흥민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화통신, 시나스포츠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14일 손흥민의 합류를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 시나스포츠는 “손흥민이 중국-한국 간의 조별리그 3차전에 뛸 수 있을까? 그는 큰 경기(맨유 )를 끝낸 직후 장거리 이동을 한 상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중국매체들은 한국의 훈련장을 찾아 분위기를 살피면서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시나스포츠는 “대한축구협회 언론담당자는 매우 친절하게 한국의 훈련에 대해 안내했다. 손흥민은 합류 첫 날 피로누적으로 인해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어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출전을 결정하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단지 손흥민은 시차적응을 할 필요가 있다. 그는 정말 피곤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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