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 악화 주범…반환경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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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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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재개부터 공론화 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관측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탈원전이 결국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후화된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주범이라고 하는데 화력발전소 7기나 새로 짓고 있는 등 화력발전소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역시 원전보다 훨씬 위협적이란 조사가 있다”며 “UN산하 기후보고서는 원전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탈원전 지속을 지적하는 서명이 현재 30만명을 넘었다며 ”앞으로 탈원전정책 저지하는 운동이 확산될 것이다. 신한울 3,4호기 재개부터 공론화를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배출을 30%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나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는 되레 악화되고 숨쉬기가 두렵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을 향해 할말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중국에게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책임을 말하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으나 지난해 6월 미세먼지 주된 원인을 밝혀줄 한중일 공동보고서를 밝히려다 중국 반대로 연기됐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의 미세먼지는 서울 미세먼지 탓’이라고 말하는 중국 정부 대응도 외교부에서 일주일이 지나 대응했다“며 ”한중 정상회담 의제들을 보면 미세먼지를 논의했다고는 하는데 결과도 내용도 없다. 과연 중국정부에 대해 할 말 똑바로 하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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