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유시민, 北 대변인 노릇이나 하라고 관심 주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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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4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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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적대시 정책으로 핵무기 만든다는 주장과 비슷”
“경솔한 언행에 한반도 평화 망칠까 걱정…발언 가려달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이 14일 유시민 노무현 재사단 이사장의 북한 체제안전보장 및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발언을 두고 “유 이사장은 북한 대변인 노릇이나 하라고 그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관심 주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늘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무기를 만든다고 해왔다. 유 이사장이 비슷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을 여과 없이 하고 있어 그 영향이나 파장이 작지 않다”며 “유 이사장은 공인이고, 자신의 영향력에 좀 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령 우리는 강도가 ‘돈이 보장되었다면 강도질을 안했을 것’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감하거나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유 이사장의 경솔한 언행이 오히려 재 뿌리고 망칠까 걱정스럽다”며 “좀 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고, 할 말과 못 할 말을 좀 더 중하게 가려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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