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오전 11시, 심석희 관련 긴급 브리핑…조재범 성폭행 파문 후속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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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9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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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참석한 심석희. 수원=뉴스1
17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참석한 심석희. 수원=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오전 11시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심석희 선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는다.

이날 문체부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브리핑 일정을 전하며 "정부가 심석희 선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후속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심석희는 2014년부터 조 전 코치로부터 강제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주장했다. 세종 측은 조 전 코치의 항소심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심석희에게 이같은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 측은 심석희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지난해 12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부터 성폭행이 시작됐고 평창 겨울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까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석희는 범행 때마다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없느냐"는 협박과 무차별적인 폭행에 시달렸다고도 털어놨다. 범행 장소는 한국체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라커룸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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