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경청으로 메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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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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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YTN 뉴스 캡처.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노영민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은 "제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실 문재인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까 초기에 청와대를 세팅하는 데 있어서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1기 비서진이 잘 세팅해서 안정화시켰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까 두렵기도 하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한다. 어떤 주제든, 누구든,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좀 일찍 와서 몇 방을 들러봤는데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이라는 글이 다 걸려있는 걸 봤다. 비서실 근무하는 사람이 새겨야 하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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