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北 김정은 교류 확대 의지에 정부 긍정적 답변 있기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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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가 화답에 나설 것을 희망했다.

민화협은 이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문에서 “민화협은 지속적으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주장해왔고, 특히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 민화협 상봉대회’를 통해 남북 민간교류의 불씨를 지핀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화협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으로 70년 냉전체제가 무너져 내려가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금강산관광 불가조치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단과 냉전체제 해체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의 문을 활짝 여는 것에 그 단초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2019년에는 더욱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100주년 기념의 문이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시작되기를 8000만 겨레와 750만 해외동포의 염원을 담아 발표한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밖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조건 없는 핵동결 선언이라 판단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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