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녀 이사강·연하남 론 결혼, 미나·류필립, 함소원·진화 부부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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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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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론 인스타그램
사진=론 인스타그램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11세 연하인 아이돌 그룹 빅플로 멤버 론과 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동거 생활을 하고 있음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는 이사강과 론이 직접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강은 처음 만난 순간 서로에게 반해 부모의 걱정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11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며 "고마운 게 요즘 선례로 많이 나오지 않았냐. 미나·류필립, 함소원·진화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는 기존의 통념을 깬 연상녀·연하남 커플들이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랑하고 있다.

이사강이 고마움을 밝힌 '미나·류필립, 함소원·진화' 부부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나♡류필립

가요계 선후배인 미나 류필립 커플은 2015년 8월 열애 사실을 밝힐 때만 해도 17살이라는 둘의 나이 차이에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류필립의 군 복무를 묵묵히 기다려준 미나의 모습에 대중의 시선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다. 이후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우여곡절 많았던 러브스토리와 부부로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
사진=비디오스타 캡쳐
사진=비디오스타 캡쳐

함소원♡진화

배우 함소원도 지난해 8월 18세 연하인 중국 국적의 진화와 부부로 연을 맺었다. 국경도, 나이도 초월했다. 이들은 이사강·론 커플 이전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서로의 문화 차이를 극복해나가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신혼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함소원은 방송을 통해 힘들었던 분만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축복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캡쳐
사진=TV조선 캡쳐

이 외에도 많은 굴곡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백지영·정석원(9세 차)', 뮤지컬계의 잉꼬부부 '김소현·손준호 (8세 차)', 한·중을 뜨겁게 달군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 커플인 '송혜교·송중기(4세 차)', 드라마 속 커플이 현실 커플이 된 '구혜선·안재현(3세 차)', 가수와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김태희·비(2세 차)', JYP와 YG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민효린·태양(2세 차)' 등이 연예계 대표적인 연상녀·연하남 부부다.

최근 연상녀·연하남 연예인 커플을 향한 대중의 긍정적 시선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낯선 일이었다. 연상남·연하녀의 커플은 그동안 많이 봐왔지만 그 반대의 커플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성의 나이가 훨씬 더 많은 커플들에게는 악성 댓글은 물론 근거 없는 루머가 따라다니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상녀·연하남 연예인 커플이 방송을 통해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연애 모습과 부부 생활들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며 대중들의 인식을 점차 변화하게 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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