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첫 생활숙박시설 ‘웅천자이 더스위트’ 개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9월 7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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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자사 최초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의 장점을 두루 갖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생활숙박시설은 법적으로는 숙박시설로 정의되는 만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과세 부담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 통장이 없더라도 전국 어디서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과거 생활숙박시설은 주로 장기 투숙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됐지만, 최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가 늘어났다. 평면, 수납시설 등 아파트와 비슷한 구성의 설계와 수준 높은 부대시설이 제공되면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또 선호지역에 공급돼 생활편의시설과 교통편의시설이 우수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생활숙박시설은 최근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평균 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정당계약 10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분양한 한화건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현대산업개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역시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자이 브랜드를 내세운 첫 번째 생활숙박시설인 ‘웅천자이 더스위트’ 분양사업장을 개관했다.

전남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웅천동 1702-1 일대)에 들어서는 웅천자이 더스위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4개 동 전용면적 132~313㎡ 58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132㎡ 147실, 149㎡ 299실, 166㎡ 136실, 284㎡ 1실, 313㎡ 1실 등이다.

단지는 해양레저도시로 조성 중인 웅천지구 내에서도 바다와 접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마리나(marina) 시설이 있어 주변 경관이 좋으며, 오는 2020년에는 약 300척 규모 ‘웅천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뒤에는 여의도공원 1.5배 크기 이순신공원이 있다.

지역 내 교통도 편리하다. 신월로, 웅천로, 여서로 등을 통해 여수 구도심권까지 차량 15분 거리에 이동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KTX여천역, 여수 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웅천지구와 소호동을 잇는 소호대교도 오는 9월 착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자사 최초 생활숙박시설 사업인 데다 전남 지역 첫 자이 브랜드 진출 단지인 만큼 그간 여수 지역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설계 및 고품격 생활공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웅천자이 더스위트는 여수 지역 최고층인 42층 높이의 설계가 적용된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스카이라운지도 여수 지역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 실에 발코니를 제공하고 일부층에는 추가 발코니가 제공돼 개인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상층에는 3면 개방형 설계, 중정형 특화평면 등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동마다 웰컴라운지가 배치되며, 외부인 출입을 통제 가능한 스피드 게이트도 설치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2층 옥상 전체를 녹지로 만든 공중정원과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식카페테리아, 북 라운지, 키즈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분양사업장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82-10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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