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선 9월부터 종이 빨대로 커피 마셔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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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100개 매장 시범운영

스타벅스가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종이 빨대(사진)를 도입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음 달 10일부터 서울, 부산, 제주 등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종이 빨대는 11월 전국 매장에 확대 보급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5종의 빨대 가운데 가장 많이 쓰는 차가운 음료 빨대 1종이 종이 빨대로 대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하얀색과 초록색 빨대 2종을 제공한 후 고객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사용할 빨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별다른 제한 없이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도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직원이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빨대 없이 아이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도 11월부터 전 매장에 도입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천 시 제공되던 우산 비닐커버 대신 매장에 제수기(물기제거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됐던 플라스틱 빨대만 1억8000만 개에 이른다”면서 “종이 빨대가 도입되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스타벅스#종이 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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