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는 폭염… 서울 2일 아침에도 30.3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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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 곳곳이 역대 가장 ‘뜨거운 아침’을 맞았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0.3도로 1907년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전날 한낮 최고기온이 39.6도를 나타내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쓴 서울은 하루 만에 ‘초열대야’(전날 오후 6시∼당일 오전 9시 최저기온이 30도 이상)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은 2013년 8월 8일 강원 강릉이 기록한 30.9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2일 인천(29.1도)과 경기 동두천(26.9도) 등도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 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낮 기온은 기상청 예보보다 1, 2도가량 떨어졌다. 구름이 많이 낀 데다 화염에 가까운 열기를 내뿜는 동풍이 다소 주춤해진 결과다. 다만 자동관측기기(AWS)로 측정한 비공식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영천시 신녕면으로 40.2도였다. 기상청은 최소 12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지 않는 가운데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폭염#서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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