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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융합기술원 “4차 산업혁명 맞춰 창의적 융합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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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융합기술원 “4차 산업혁명 맞춰 창의적 융합인재 키운다”

정승호기자 입력 2017-11-30 03:00수정 2017-1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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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시대 대응 위해 2년전 설립… 에너지-지능로봇 등 기술혁신 주도
교수 24명이 대학원생 98명 지도… 글로벌 경쟁력 갖춘 전문가 육성
GIST 융합기술원 학생들이 시스템 테스트실에서 로봇을 작동하고 있다. GIST 융합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GIST 제공
28일 오후 제1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가 열린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다목적홀.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날 가장 시선을 끈 출품작은 직육면체 상자 모양의 유리창 청소로봇. 가로 30cm, 세로 20cm. 높이 15cm 크기의 로봇이 80도 각도로 세워진 아크릴판에 달라붙어 움직이자 여기저기서 ‘와’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외부 유리창을 닦는 용도로 제작됐지만 이날 대회에서는 안전 등을 감안해 유리 대신 아크릴판이 사용됐다. 아크릴판에 붙은 로봇이 세정제를 뿌리며 위아래로 이동하자 유성펜으로 쓴 글씨가 말끔히 지워졌다.

이 로봇을 제작한 GIST 기계공학과 4학년 전국성 씨(25) 등 4명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GIST 총장상을 받았다. 전 씨는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 외부 유리창을 닦으려면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 해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로봇을 제작하면서 융합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GIST 융합기술원이 GIST 학부생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에 대한 창의성을 키워주고 시제품 제작을 통해 시스템 구현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개최했다. 융합기술원은 내년부터 대회 참가 범위를 GIST뿐 아니라 다른 대학 학부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매년 4월경 20개 안팎의 팀을 선발하고 시제품 제작 부문에 선정된 팀은 여름방학 동안 융합기술원 인턴십 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시제품을 만드는 데 융합기술원 시설을 활용토록 하고 담당 교수들의 지도를 받을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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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11월 융합기술원을 설립했다. 대학원 과정인 융합기술원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융합기술원은 1학과(의생명공학과), 1학제학부(융합기술학제학부), 2개 센터(헬스케어로봇센터, 혁신기업가교육센터)를 갖추고 있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꾸렸다. 현재 교수 24명이 대학원생 98명 지도 하고 있다.

융합기술학제학부에는 에너지와 문화기술, 지능로봇 등 3개 전공 프로그램이 있다. 에너지 전공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수소·전기차, 스마트 전력망 분야 연구로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 33억1000만 원의 연구 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기술 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기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 1월 신설된 지능로봇 전공은 노약자 헬스케어 로봇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인공지능 및 인간행동인식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의생명공학과는 이공계와 의학계 전공자를 의생명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융합적 리더로 키우고 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gist#4차 산업혁명#창의적 융합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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