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벌써 202마리 분양…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 사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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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혼자 흰 지팡이로 걷던 길을 함께 걸으니 더 든든하고 즐거워요.”

시각장애인인 대학교 1학년생 조은산 씨(21)가 웃으며 말했다. 그의 옆에는 안내견 ‘세움’이 얌전히 앉아 있었다. 조 씨는 “올해 2학기 때 세움이를 만났는데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도 세움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움이는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에게 분양해준 안내견. 교육받은 순서로는 200번째 안내견이다.

삼성화재는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세움이를 포함해 올해 11월까지 모두 202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했고 현재 62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13일에는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안내견 기증식을 열고 누계 분양 200마리 기념 케이크 자르기 행사 등도 진행했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많다. 2005년 6월 시작한 ‘500원의 희망선물’은 12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을 판매할 때마다 500원씩 모은 돈으로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을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고쳐주는 사업이다. 올해 11월까지 56억여 원을 모아 263곳의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을 지원했다. 참여한 보험설계사는 1만1800여 명에 이른다.

저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해주고 안전 조끼 등 안전물품을 지원하는 ‘해피스쿨 캠페인’에도 보험설계사 1만2500여 명이 기금 적립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29억3000만 원을 모아 전국 63개 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삼성화재#보험설계사#안내견#500원의 희망선물#해피스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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