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부인 아파트 탈세 의혹 이어 ‘이승만 건국’ 찬양·독재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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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0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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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49)가 ‘건국’ 시기를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봤고, 이승만 정부 당시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 했다고 주장한 연구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경향신문은 박성진 후보자가 2015년 2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육 (Model)모델 창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는 이 보고서에서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 운동을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성진 후보자는 “해당 보고서는 공학도로서 ‘산업 일꾼’ 양성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하다 보니 이·박 전 대통령 2명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건국절 논란에 대해서는 “헌법적 가치와 임시정부 법통 계승을 존중한다”고 경향신문에 밝혔다.

박성진 후보자는 전날 부인의 아파트 탈세 의혹도 받았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성진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 8월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양덕삼구트리니엔 4차 아파트 전용면적 85㎡ 물건의 분양권을 매입하면서 계약서에 프리미엄을 당시 해당 아파트의 프리미엄 시세(최소 3천만∼4천만 원 수준)보다 낮은 450만 원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의 자녀 3명 가운데 차남(15)과 막내딸(13)은 한국과 미국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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