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북한 미사일 발사, 무조건 격추시켜야…얼마나 가소롭게 여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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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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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난 다음 논평만 하지 말고, 한미일 공조 하에 무조건 격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고 나면 미사일 발사하는데 탄도미사일이냐, 방사포냐로 다투고 있고, 일본은 자기 나라 상공 넘어가도 아무 제재조치 못하고 기껏 수상이 나와서 설명하고 대피 훈련한다. 세계가 그래도 되냐”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한미 공조 체제하에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쏘고 난 다음에 유엔 제재 결의안하고 우리가 NSC회의하고 이런 방어적 태도로 안된다. 한미일 공조 하에 미사일 발사하면 무조건 격추한다, 안 그러면 선제타격한다든지 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엿다.

이어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매일 논평만하고 그래서는 안된다. 대화하자니까 북한 노동신문이 우리를 얼마나 가소롭게 하는지, 남한 당국은 운전석이니 뭐니 헛소리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앉아서 논평이나 하고. 국정원 보고받아도 무슨 대책은 없다. 언제 풍계리에서 핵실험할지 모른다. 발사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게 있어야 하는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늘 이런 태도로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겠나. 한미일 공조로 대대적 국방정책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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